[월드컵] 스페인 매체 "고마워요 독일! 하베르츠!"

김건일 기자 2022. 12. 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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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 당시 '죽음의 조'로 꼽혔던 E조답게 마지막 날 순위표가 급변했다.

스페인이 승점 4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으며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승점 3점, 독일이 승점 1점이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각각 스페인과 독일을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올랐고, 비긴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과 탈락 여부가 결정났다.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실시간 승점 6점으로 조 1, 2위에 올랐고, 스페인과 독일이 3,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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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코스타리카를 이겨 준 독일에 고맙다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실었다. ⓒ마르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감사합니다 독일! 당케, 하베르츠!(¡Gracias, Alemania! ¡'Danke', Havertz!)"

2022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 당시 '죽음의 조'로 꼽혔던 E조답게 마지막 날 순위표가 급변했다.

일본과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독일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2일(한국시간).

스페인이 승점 4점으로 1위에 올라 있었으며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승점 3점, 독일이 승점 1점이었다.

독일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네 팀 모두 경우의 수를 따졌다. 먼저 스페인은 일본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랐다.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각각 스페인과 독일을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올랐고, 비긴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진출과 탈락 여부가 결정났다. 승점이 가장 낮았던 독일은 자력 진출이 불가능했다.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이기고 일본과 스페인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두 경기가 같은 시간 열린 가운데 E조 순위표는 후반전에 요동쳤다.

카타르 도하에서 일본이 스페인에 2-1로 역전에 성공한 후반 70분. 카타르 알호르에선 코스타리카가 독일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실시간 승점 6점으로 조 1, 2위에 올랐고, 스페인과 독일이 3,4위로 내려앉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조 1위였던 스페인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독일이 역전을 허용하고 3분 뒤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스타리카가 밀려났고 다시 스페인이 2위로 올라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코스타리카는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올렸으나, 승리가 필요했던 쪽은 독일도 마찬가지. 동점골을 넣었던 하베르츠가 연달아 3-2를 만드는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44분 니클라스 픨쿠르그가 쐐기골로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독일은 스페인과 득실 차 5골을 좁히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으로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아 준 덕분에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독일 감사합니다!, 당케 하베르츠!"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걸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독일과 코스타리카전 진행 상황으로) 스페인이 탈락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묻는 말에 "알았다면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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