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도 매도 나선 비트코인…'호들러'들 확신 잃었나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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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온체인 지표 상 비트코인 호들러들이 FTX 사태 이후 확신을 잃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고래 (BTC 보유량이 1000개 이상인 지갑)들도 FTX 이후 신뢰가 떨어진 시장에서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FTX 붕괴 이후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투자자들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현금화해 안전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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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붕괴 이후 줄어든 유동성과 거래량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블록파이도 파산을 신청한 만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침체된 분위기는 여전하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완화 의견을 내비치면서 1만7000달러까지 반등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차트는 가볍게 무너질 확률이 높다. 업계 내외적인 이슈가 해결되기까지 긴 시간이 예상된다. 조정 기간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부족한 유동성 탓에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어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비트코인 차트 분석
4시간봉 기준, 하늘색 상승 추세선을 만들어가며 1만7000달러 위를 지키고 있다. 금리 인상 완화 호재로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FTX 붕괴발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하락 포지션으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인위적인 차트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노란색 박스권 구간을 뚫고 안착해야 한다. 만약 다시 1만5000달러대로 하락을 보인다면 상승 추세는 다시 깨지고 매도 압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차트 분석
온체인 지표 상 비트코인 호들러들이 FTX 사태 이후 확신을 잃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Old supply(6개월 이상 보유한 수량) 수치가 눈에 띄게 하락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유통량의 1.3%에 해당하는 약 24만개의 old supply 물량이 FTX 붕괴가 시작된 이후 시장에 풀린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1년 1월 마지막 강세장 이후 old supply 공급이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고래 (BTC 보유량이 1000개 이상인 지갑)들도 FTX 이후 신뢰가 떨어진 시장에서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란색 선은 2017년 이후 고래들이 인출한 평균 가격인데, 해당 가격이 최근 현물 가격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고래들도 큰 손실 구간에 다다른 것을 의미한다.
FTX 사태 이후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소 유입량은 사상 최고치인 411억 9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FTX 붕괴 이후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투자자들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현금화해 안전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주에 약간의 조정을 보였다. 이는 채굴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낮아진 수익성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비트코인 급락 이후 채굴자들의 지갑 보유량은 크게 줄고 있다. 채굴자들의 항복 선언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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