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폭우로 주택 지붕까지 침수…산사태에 최소 3명 사망

박효재 기자 2022. 12.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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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방관들이 1일(현지시간) 산타카타리나주 산투아마루다임페라트리스에서 폭우가 내린 뒤 주민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곳곳에 쏟아진 호우로 산사태와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최소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수백채가 잠겼다. 일부 가옥은 지붕까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헬기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날까지 1000명 이상이 대피소로 피신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주정부 당국은 일부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차량 통행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인근 지역인 파라나주 과라투바 마을의 한 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30여명이 실종됐다. 도로 주변 가파른 언덕에서 쏟아져 내린 진흙이 삽시간에 도로를 덮치면서 화물차를 비롯해 차량 여러 대가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인력을 투입하고 드론을 동원해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추가 산사태 우려에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동부 세르지피주에서도 도로 일부가 유실돼 최소 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진 비로 500여명이 숨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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