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사 극적 잠정 합의안 도출…총파업 철회

최덕재 2022. 12. 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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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철도공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오늘(2일) 새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철회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 직무급제 도입 중단 등을 놓고 교섭을 이어온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

오랜 줄다리기 끝에 어제(1일) 오후 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본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본교섭은 노사가 테이블에 앉은 지 20여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임금 등 현안에 대해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대화 중단 후 노조 측은 "사측이 개선된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최종 결렬될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대화가 재개된 뒤 약 5시간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 도출에 따라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돼있던 파업은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X 등 모든 여객·화물 열차와 서울지하철 1·3·4호선은 정상운행합니다.

최종합의안은 오늘(2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도출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문제에 대해 코레일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년간 단계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승진제도 개선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 권고안을 노사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합의했고, 오봉역 사고 대책으로 3인 1조로 일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철도노조 #파업 #철회 #KTX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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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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