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에 역전패' 스페인 감독 "상대는 잃을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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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역전패한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에도 미소 짓지 못했다.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로 마친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일본전 역전패는 스페인에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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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모로코 상대…"힘든 경기 될 것"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에 역전패한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에도 미소 짓지 못했다.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일본에 잇따라 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로 마친 스페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일본전 역전패는 스페인에 큰 충격을 안겼다.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려는 목표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은 위태롭지 않았지만 후반은 리드를 관리할 수 없었고 두 골을 내줬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일본의 후반 역습에 대해서는 "월드컵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난다"면서 "일본은 잃을 것이 없었고, 전력으로 부딪혔다. 우리는 점유율 축구로 적진에서 싸우려고 했지만 일본이 도박을 걸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을 찾아야 했지만, 대처하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스페인은 16강에서 모로코를 만난다. 대회 전 약체로 평가받은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강호 벨기에를 꺾는 등 2승1무를 기록,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써냈다.
엔리케 감독은 "모로코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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