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 배터리 업체 증설 차질…반사수혜 전망-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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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유럽 배터리 업체의 신증설 차질로 반사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우호적 관계를 보유하고 있고, 유럽 대규모 배터리 플랜트 건설·운영 경험 등을 고려할 경우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유럽 지역에서 톱티어(Top-Tier) 경쟁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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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유럽 배터리 업체의 신증설 차질로 반사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는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거절당하며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ACC, Morrow, Varta 등은 생산 타임라인이 지연되고 있다. 또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는 독일 하이데 공장 설립을 유보하고, IRA 등을 고려하여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자체가 쉽지 않고, 원재료부터 인프라 비용까지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으로 자금경색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orthvolt는 VW·BMW와 체결한 대규모 수주(61조원)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실제 배터리 매출액이 발생하기까지 5~6년 정도의 장기간이 필요하고, 상용화 기술 테스트도 못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도 강력한 전기차·배터리 지원에 대한 입법과 시행 절차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 우호적 관계를 보유하고 있고, 유럽 대규모 배터리 플랜트 건설·운영 경험 등을 고려할 경우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유럽 지역에서 톱티어(Top-Tier) 경쟁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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