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 "5분간 공황상태..일본에 완벽하게 무너졌다" [2022 카타르]

문영진 2022. 12. 2.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인정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분 동안 우리는 공황상태였다. 그들은 원한다면 2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일본 같이 잃을 게 없는 팀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있다. 이후 다시 경기를 우리가 주도했지만, 그들이 내려앉았기에 득점할 수 없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1일(현지시간) 저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미소 짓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인정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분 동안 우리는 공황상태였다. 그들은 원한다면 2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일본 같이 잃을 게 없는 팀은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있다. 이후 다시 경기를 우리가 주도했지만, 그들이 내려앉았기에 득점할 수 없었다”고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2일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후반 3분 도안 리쓰에 동점포와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에 역전 결승포를 각각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독일전 무승부, 일본전 패배로 인해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 대승이 없었다면 16강행이 무산됐을 가능성도 크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늘리며 일본을 압박했다.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스페인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후반 용병술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토마 가오루와 도안 리쓰를 투입한 일본에 후반 3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서 3분 후에는 다나카 아오에 역전골까지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허용했다. 이후 스페인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일본 수비를 뚫지 못한 채 패배했다.

조별리그 결과에 대해 “5분 이외에 시간을 우리가 잘했지만, 그 5분 만에 일본은 우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머지 시간은 우리가 더 잘했지만, 그들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16강에서 선발 명단을 바꿀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선발 명단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 선수들만 선발했다. 결과를 보니 언제든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나는 다시 고민할 예정이고, 선수단은 감정을 추스르고 회복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