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불공정하고, 일관성 없었다"...'퇴장' 벤투의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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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여전히 가나전 마지막 판정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경고와 상관없이 퇴장을 받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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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여전히 가나전 마지막 판정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반드시 승리한 뒤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판정에 격하게 항의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격하게 부심에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감독의 경고도 누적되기에 경고 1장을 더 받으면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겠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코너킥을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분 순간 경기장 안으로 달려나갔다. 벤투 감독은 테일러 주심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퇴장을 받았다. 1차전 경고와 상관없이 퇴장을 받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라커룸에도 갈 수 없고, 무전기를 통한 전술 및 교체 지시도 불가능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데 감독도 없이 90분을 보내야 한다. 벤투 감독도 자신의 실수는 어느 정도 인정했다. 그는 "최선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 반응을 보인 건 감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보인 반응이다. 제가 보인 반응은 실수였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순간이었다. 불공정한 결정이었다. (판정에) 일관성도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벤투 감독의 항의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김영권도 "감독님이 퇴장당한 것에 대해선 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1%도 나쁜 감정이 없다. 지금까지 4년 동안 믿은 만큼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퇴장을 당하셨지만 포르투갈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겠다"며 벤투 감독을 이해해줬다.
벤투 감독이 함께할 수 없다는 건 큰 손실처럼 보이지만 적장 본인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벤치에 있지 못해도 선수들은 큰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제가 없어도 대신해 줄 코칭스태프가 있다. 충분히 공백을 채워줄 선수가 있다. 모두가 함께 결정할 것이기에 그들을 신뢰하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와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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