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 '세트피스 득점' 빠지지 않았다…'포르투갈전, 확률 높여라'[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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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낼 때 '세트피스 성공'은 선결 조건과 같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여전히 도전자 입장인 아시아 국가에 세트피스는 가장 실리적으로 득점할 기회다.
실제 다른 나라보다 한국을 비롯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러 아시아 국가는 약속한 세트피스 전술에 공을 많이 들인다.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는 데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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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낼 때 ‘세트피스 성공’은 선결 조건과 같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평받는 경기력에도 원하는 만큼 승점을 얻지 못한 데 세트피스 결정력이 떨어진 것도 한몫한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10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34골을 넣었다. 이 중 35%에 달하는 12골을 세트피스로 해결했다. 4강 신화를 달성한 2002 한일 대회에서 2골을 넣었고, 원정 첫 승리(토고전 2-1 승)를 달성한 2006 독일 대회에서도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골이 도화선이 됐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총 6골을 넣었는데 무려 4골이 프리킥에서 나왔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역사적인 독일전 승리(2-0 승) 때도 행운이 따랐지만 김영권의 결승골엔 손흥민의 코너킥이 도화선이 됐다.
카타르 대회에 참가 중인 축구대표팀 ‘벤투호’는 지난 2경기에서 코너킥 15개, 프리킥 18개를 얻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된 건 없다. 월드컵 무대에서 여전히 도전자 입장인 아시아 국가에 세트피스는 가장 실리적으로 득점할 기회다. 실제 다른 나라보다 한국을 비롯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러 아시아 국가는 약속한 세트피스 전술에 공을 많이 들인다. 벤투호도 마찬가지다.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세트피스 전술을 가다듬는 데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그러나 33차례 세트피스에서 유의미한 결실은 없었다. 오히려 가나와 2차전(2-3 패)에서 상대 프리킥 때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을 볼 수 있다. H조에서 가장 수준 높은 공수 조직력을 지닌 상대와 겨루는 만큼 세트피스 기회를 살리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벤투호’가 올해 치른 A매치에서 세트피스 재미를 가장 많이 본 건 주장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6월 안방 A매치에서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2연속 오른발 직접 프리킥 골을 맛봤다. 또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후반 막판 2-2 무승부를 만드는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다만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쓰고 뛰는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다. 게다가 지난 2경기를 보면 손흥민이 득점을 해낸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가 적었다.
그렇다면 세트피스 킥의 다양화도 그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나전에서도 빼어난 왼발 킥을 뽐낸 이강인의 선발 또는 조기 투입을 그려볼 만하다. 현재 대표팀 내에서 중장거리 킥을 가장 정확하고 예리하게 뽐낼 선수는 이강인이다. 그는 가나전에서도 아크 정면 2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때 위협적인 왼발 슛을 때렸다.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는데, 이번 대회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세트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과 센터백 김영권도 상황에 따라 무회전 킥에 능하다. 운명의 포르투갈전에서 벤투호의 잠자는 세트피스 득점포가 깨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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