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틀려야 할 전문가 예측'… "한국 이긴 거 봤지? 우루과이 말고 가나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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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만만찮은 전력이었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한국이 포르투갈과 격돌하는 동안 가나와 우루과이도 싸운다.
가나도 가나지만, 현재의 우루과이는 과거의 끈질김을 잃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 가나-우루과이전에서는 승패가 되도록 우루과이 쪽으로 기우는 게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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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가나는 만만찮은 전력이었다. 때로는 엉성하기도 했으나, 어느 순간엔 냉정하고 강력했다. 확실히 힘 있는 팀이었다. 그래선지 전문가 또한 가나가 3라운드에서도 잘할 거라는 전망을 내비쳤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예측이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한국이 포르투갈과 격돌하는 동안 가나와 우루과이도 싸운다. 2022 FIFA(국제추국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의 최종 순위가 결정될 시간이다. 포르투갈을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에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다. 가나와 우루과이전이 엄청나게 치열할 이유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전문가 더그 매킨타이어는 가나-우루과이전의 승리국을 가나로 꼽았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나는 더는 '식은 죽 먹기'가 아니다. 한국을 이겨서 그걸 보여줬다. 물론 우루과이도 승리로 가나를 이길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망스러웠다. 가나전의 무승부는 그들의 토너먼트 진출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이 경기에서는 가나를 택하는 게 최선이다."
한국을 향한 평가도 그렇지만, 가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월드컵 개막 후 완전히 달라졌다. 가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궁지에 몰며 2-3 석패까지 이뤄냈고, 한국전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골을 넣으며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직력을 '급조'한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들의 개인 역량과 피지컬, 순간적 결정력은 그들이 '월드컵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때문에 가나-우루과이전에서, 가나의 승리를 예상하는 건 어쩌면 자연스럽다. 가나도 가나지만, 현재의 우루과이는 과거의 끈질김을 잃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페데리코 발베르데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예측일 수박에 없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 하에, 가나-우루과이전에서는 승패가 되도록 우루과이 쪽으로 기우는 게 낫기 때문이다.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예측이 틀려야 좋을 결전의 날이 밝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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