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LIVE] '또 예선 탈락' 여파인가... 독일 스타 MF, 대표팀 은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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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의 스타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본 매체(골닷컴) 독일 에디션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오늘이 독일 대표로서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면, 수년 간 나와 함께 해준 팬들에게 몇 마디 드리고 싶다"라고 한 뒤 "우리는 함께 정말 굉장한 순간을 보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난 매 경기 피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가끔은 내 플레이에 기쁨의 눈물도 있었을 것이고, 또 가끔은 내 플레이 때문에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정말 애정을 가지고 축구를 했다는 것이다"라고 은퇴의 뉘앙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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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독일 대표팀의 스타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빠른 시일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E조 예선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독일은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스페인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국에 패하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팀에게 일격을 당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다.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 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컸다. 스페인과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날 코스타리카를 잡아냈지만, 결국 조 3위로 밀리며 쓸쓸히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에게도 상실감이 컸던 모양이다. 뮐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 본 매체(골닷컴) 독일 에디션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오늘이 독일 대표로서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면, 수년 간 나와 함께 해준 팬들에게 몇 마디 드리고 싶다"라고 한 뒤 "우리는 함께 정말 굉장한 순간을 보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 난 매 경기 피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가끔은 내 플레이에 기쁨의 눈물도 있었을 것이고, 또 가끔은 내 플레이 때문에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정말 애정을 가지고 축구를 했다는 것이다"라고 은퇴의 뉘앙스를 전했다.
올해 33세의 뮐러는 전차 군단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에 나서 44골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득점력과 연계 능력을 보여주었다. 대표팀 커리어 하이라이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순간이었다. 당시 5골 3도움을 올리며 독일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통산 4번의 월드컵에 나가 19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골닷컴 독일 에디션은 수 일 또는 몇 주 후 뮐러의 공식 은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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