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상대' 모로코, 나이지리아 이후 24년만에 아프리카팀 조1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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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복병' 모로코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조 1위를 차지한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서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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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는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가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특히 모로코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조 1위를 차지한 이후 24년 만에 조별리그서 1위를 차지한 아프리카팀이 됐다. 나이지리아는 1994년 미국 대회 때도 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두 대회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1994년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이탈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탈리아는 로베르토 바조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1998년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 덴마크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 전 모로코의 조 1위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FIFA 랭킹 2위 벨기에를 비롯해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국 크로아티아가 속한 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로코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 돌풍을 준비했다. 주전 중 30대 선수는 센터백 로맹 사이스(32, 베식타스), 수문장 야신 부누(31, 세비야) 두 명에 불과했다. 하킴 지예시(29, 첼시)와 유슈프 엔네시리(25, 세비야)가 공격을 이끌고 소피앙 암라바트(26, 피오렌티나)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다. 또 아슈라프 하키미(24, 파리 생제르맹)와 누사이르 마즈리위(25, 바이에른 뮌헨)까지 추가하면서 자신감을 길러왔다.
앞으로 모로코가 넘어야 할 산은 험난하다. 당장 16강 상대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대파했고 독일과 1-1로 비겼다. 최종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역대 아프리카팀이 기록한 최고 순위는 8강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때 카메룬, 2002년 한일 대회 때 세네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 가나가 거둔 성적이다. 모로코는 1986년 멕시코 대회 때 16강에 올랐으나 서독에게 0-1로 패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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