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포르투갈 DF 페페, "벤투 감독과 일했다...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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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39, 포르투)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53) 감독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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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벤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페페(39, 포르투)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53) 감독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인 포르투갈은 지난달 25일 치른 가나전에서 3-2 승리, 29일 치른 우루과이전에서 2-0으로 모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1일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페페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페페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만 130경기를 치른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페페는 벤투 감독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페페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벤투의 지도를 받았다.
페페는 "벤투와 일할 기회가 있었다. 그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안다. 팀으로서 조직력과 팀 정신을 요구한다. 또한 벤투는 공을 뺏어낸 뒤 최대한 빠르게 역습할 것을 요구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길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유로 2012 예선에서 5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벤투와 포르투갈은 유로 2012에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가 울릴 때 어떤 감정이 들 것이다. 저도 포르투갈 국가를 따라부를 것이다. 포르투갈 국민으로서 죽을 때까지 나라에 자부심이 있다. 그런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포르투갈 국민으로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벤투는 "이 선수들(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코칭을 해 온 것에 자부심 느낀다"라며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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