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금이 몰락한 지금’ 카타르에서 쓸쓸히 저문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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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이 뿜어내는 빛도 시간이 지나자 바래졌다.
벨기에가 자랑하던 황금세대가 쓸쓸한 종말을 고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등장과 함께 세계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는 사이 황금세대의 시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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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황금이 뿜어내는 빛도 시간이 지나자 바래졌다. 벨기에가 자랑하던 황금세대가 쓸쓸한 종말을 고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벨기에(승점 4)는 모로코(승점 7), 크로아티아(승점 5)에 밀려 조 3위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 3위 팀이 조 3위로 탈락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의 등장과 함께 세계 정상을 노렸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이 갖춘 노련함에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 로멜루 루카쿠 등이 보여주는 재능의 결합을 믿었다.
실제 이들의 등장과 함께 벨기에는 호황을 맞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3위를 차지했다. 한때 FIFA 랭킹 1위도 그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는 사이 황금세대의 시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노련함을 무기로 삼던 이들은 노장이 돼 유럽 빅리그에서 한 발 멀어졌다.
역대급 재능이라 꼽혔던 선수들도 부상과 부진 속에 활짝 피웠던 꽃을 일찍 저물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오랜시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지도력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결국 황금세대의 금빛은 벗겨지기 시작했고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느려진 속도만큼 더는 전진하지 못했다.
“우린 너무 늙었다”는 더 브라위너의 말.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모두가 인정하게 된 카타르에서의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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