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탈락에 분노한 멕시코 의원, 협회 회장에게 국회 출석 요구

김태석 기자 2022. 12. 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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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멕시코가 내부에서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다.

한 멕시코의 상원 의원이 멕시코축구협회(FMF) 회장의 의회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멕시코 매체 ESPN 데포르테스에 따르면, 결과에 분노한 베르타 카라베오 멕시코 상원 의원이 책임을 묻기 위해 욘 데 루이스 멕시코축구협회 회장과 미켈 아리올라 리가 MX(멕시코 1부리그) 회장이 의회 청소년 및 스포츠분과위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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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멕시코가 내부에서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다. 한 멕시코의 상원 의원이 멕시코축구협회(FMF) 회장의 의회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르티노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월 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C그룹 3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후반 2분 헨리 마르틴, 후반 7분 루이스 차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살렘 알 도사리의 한 골에 그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멕시코 매체 ESPN 데포르테스에 따르면, 결과에 분노한 베르타 카라베오 멕시코 상원 의원이 책임을 묻기 위해 욘 데 루이스 멕시코축구협회 회장과 미켈 아리올라 리가 MX(멕시코 1부리그) 회장이 의회 청소년 및 스포츠분과위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라베오 의원은 "2026 FIFA 월드컵 유나이티드를 개최하면서 엄청난 투자가 있을 예정이다. 책임자들은 팬들에게 이처럼 나쁜 결과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월드컵 개최 때문에 정부 지원의 수혜를 얻게 될 상황을 들먹이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멕시코 축구계에 묻겠다는 자세다. 만약 국회 차원에서 이와 같은 소환이 이뤄질 경우 정치권의 개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FIFA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팀을 책임질 마르티노 감독은 16강 진출이 실패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자진 사임 소식을 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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