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혼 빠진' 스페인, 잠시였지만 탈락할까봐 떨었다

강필주 2022. 12. 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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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스페인.

3분 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 맞은 데 이어 3분 동안 조별리그 탈락에 떨어야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스페인이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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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스페인. 3분 만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 맞은 데 이어 3분 동안 조별리그 탈락에 떨어야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 슈팅을 성공시켜 무난하게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 들어 일본의 용병술에 혼이 빠졌다. 후반 3분 도안 리쓰의 동점골이 터졌다. 도안은 구보 다케후사 대신 들어와 스페인에 충격을 안겼다.

그로부터 3분 후. 일본은 스페인이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이 터졌다. 순식간에 동점과 역전골을 내준 스페인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여유가 넘치던 엔리케 감독의 표정은 곧 바뀌었다. 이후에도 일본의 흐름이 지속됐다. 지속적으로 스페인의 허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스페인도 역습을 가했지만 좀처럼 일본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경기 소식이 전해졌다. 전반 10분 나브리의 선제골로 앞서던 독일이 후반 13분 테예다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이다. 그리고 후반 25분 노이어의 자책골까지 나와 1-2로 코스타리카가 앞서기 시작했다. 

스페인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코스타리카가 실시간으로 승점 6이 돼 조 2위로 오르는 순간이었다. 승점 4에 머물러 있던 스페인이 3위로 밀리는 순간이었다. 자칫 독일과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이킬 수 있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곧 하페르츠의 동점골이 터지고 다시 2골이 더 터지면서 엔리케 감독은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독일의 승리가 거의 굳어지면서 스페인은 2위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한 뒤 칠레에도 0-2로 졌다. 최종전에서 호주를 3-0으로 꺾었지만 네덜란드와 칠레에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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