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렸던 ‘종이의 집’ 한국판, 파트2는?

유지혜 기자 2022. 12. 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기로에 놓였다.

6월 공개한 파트1의 이야기를 그대로 잇는 파트2를 9일 공개하기에 앞서 원작의 그늘에 머물 것인지, 리메이크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제작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파트1은 공개 당시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 최고 2위까지 올랐다.

사실 파트1은 원작의 설정에 지나치게 기대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리메이크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기로에 놓였다. 6월 공개한 파트1의 이야기를 그대로 잇는 파트2를 9일 공개하기에 앞서 원작의 그늘에 머물 것인지, 리메이크의 힘을 보여줄 것인지 제작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우두머리 ‘교수’(유지태)와 강도단이 남북 공동화폐를 훔치기 위해 조폐국을 습격하는 과정을 그린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중 ‘메가 히트작’으로 꼽히는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최초로 리메이크했단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파트1은 공개 당시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 ‘세계 많이 본 TV프로그램’ 최고 2위까지 올랐다.

앞서 원작의 핵심 줄거리를 그대로 따랐던 드라마는 파트2에서 새 캐릭터를 추가하며 변주를 시도한다. 배우 임지연이 ‘교수’ 일행의 새로운 조력자인 ‘서울’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여서 국내외 시청자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강도단 내부의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 분단국가의 현실을 녹여내면서 배경의 독특함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변화가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파트1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도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는다. 사실 파트1은 원작의 설정에 지나치게 기대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리메이크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해외 리뷰사이트 IMDb에서는 6000여 명의 이용자로부터 10점 중 5.4의 높지 않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파트2가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도 파트1을 다시 보는 ‘정주행 열풍’에 탑승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시즌제 지속 여부에도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무비웹은 최근 ‘종이의 집’ 한국판에 새삼 쏠리는 해외의 관심을 조명하며 “새 파트가 훌륭한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첫 번째 파트와 원작의 인기를 능가할지는 미지수”라고 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