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 벨기에·독일, 조별리그 탈락…유럽 강호의 몰락

채태병 기자 2022. 12.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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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벨기에와 '전차군단' 독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종료됐다.

벨기에와 독일은 각각 F조, E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F조 3차전(vs 크로아티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F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모로코, 크로아티아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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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벨기에 선수들이 실망하고 있다. /AP=뉴시스


'황금세대' 벨기에와 '전차군단' 독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여정이 종료됐다. 벨기에와 독일은 각각 F조, E조 3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F조 3차전(vs 크로아티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날 독일은 E조 3차전(vs 코스타리카)을 4대 2로 이겼다.

경기 결과가 엇갈린 두 팀이었으나 '16강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는 같았다. 벨기에는 F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해 모로코, 크로아티아에 밀려 조 3위에 그쳤다.

독일 역시 1승 1무 1패(승점 4)의 성적을 냈으나 같은 승점의 스페인보다 득실차에서 밀려 E조 3위로 밀렸다. 독일의 득실차는 +1이었으나 스페인은 무려 +6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 /AP=뉴시스


FIFA 랭킹 2위의 벨기에는 케빈 드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등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해 황금세대라고 불렸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이들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퇴장하게 됐다. 벨기에는 선수단 내부 갈등으로 인한 조직력 와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막강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10년도 되지 않아 녹슨 전차로 전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앞서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을 선임한 뒤 월드컵 예선에서 연승을 거두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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