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당하고 4년 뒤, 카타르에서도 굴욕..."독일은 통과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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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의 악몽이 카타르까지 이어졌다.
독일은 12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2 승리를 거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독일은 1954년 대회 이후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지난 2번의 대회에선 좌절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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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잔의 악몽이 카타르까지 이어졌다.
독일은 12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2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을 하긴 했으나 조 3위가 돼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1무 1패였던 독일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시작부터 공격을 주문했고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그나브리 선제골로 독일이 리드를 잡았다. 시종일관 독일이 밀어붙였는데 전반엔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코스타리카 압박이 거세지자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에게 실점해 역전을 헌납했다. 후반 27분 하베르츠가 동점골을 만들며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베르츠가 후반 40분 득점을 올리며 독일이 다시 앞서갔다. 푈크루크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추가했다. 독일이 점수차를 유지해 4-2로 이겼지만 최종 3위에 머물며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일격을 맞으며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은 또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후 요아힘 뢰브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가 끝나고 결별을 한 후 플릭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전차군단을 준비한 독일이었는데 다시 좌절하게 되면서 부활은 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독일은 1954년 대회 이후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지난 2번의 대회에선 좌절했다"고 조명했다. 맨체스터 시티 위민에서 뛰었던 카렌 바즐리는 'BBC'를 통해 "독일은 통과할 자격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작부터 일본에 일격을 맞고 스페인을 상대로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코스타리카에 진땀승을 거둔 걸 지적한 듯 보였다.
바즐리는 "좋을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일관적이지 못했고 이는 독일에 치명타였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미끄러져 독일의 앞날은 어두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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