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좌절 충격 컸나... 獨 뮐러 "완전한 재앙, 대표팀 마지막일수도"[월드컵 외신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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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또다시 16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안았다.
8년 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토마스 뮐러는 침통한 심정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독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16강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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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독일이 또다시 16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안았다. 8년 전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토마스 뮐러는 침통한 심정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독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지만 16강이 좌절됐다.
최종전서 일본에 1-2로 패한 스페인과 코스타리카를 꺾은 독일은 승점이 4점으로 같았다. 하지만 골득실(스페인 +6, 독일 +1)에서 스페인이 앞서 조 2위로 16강에 갔고 독일은 탈락했다. 이로써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보게 된 독일이다.
경기 후 독일 축구의 황금기부터 이후 쇠퇴기까지 함께 겪은 베테랑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가 인터뷰에 임했다. 뮐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뮐러는 "완전한 재앙이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이게 독일 국가대표로서 내 마지막 경기라면 독일 축구 팬들에게 몇 마디 전하고 싶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기쁨의 눈물이 나기도 했고 때로는 아픔을 느끼기도 했다. 모든 행동이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항상 사랑으로 했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빌트는 뮐러가 대표팀에서 은퇴한다면 독일 축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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