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은 수비 '필리핀 국대' 아반도…승부 후 나타난 따뜻한 마음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상대편 선수를 향해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 가진 아반도'
KGC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진행된 '200~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 안양 KGC의 경기에서 92-82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는 시즌 전적 14승 3패 승률 0.824로 공동 2위 울산 모비스, 고양 캐롯과의 경기 차를 4게임으로 벌였다. 반면 수원 KT는 2연패에 빠지며 6승 9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우위를 보인 KGC는 1쿼터를 29-19 10점차로 리드하면서 끝냈다. 2쿼터에도 대릴 먼로와 배병준이 연달아 슛을 성공 시키며 44-39로 리드하며 끝냈다.
3쿼터는 KT의 거세 추격이 있었다. 시작 2분만에 상대 파울로 얻어낸 최성모가 자유투를 성공 시키며 49-47로 역전을 했다. 이후 양희종의 외곽포로 68-65로 KGC가 재역전을 하면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스펠맨과 양희종이 고비에서 달아나는 득점포로 점수를 벌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KGC 필리핀 국대 출신 아반도는 KT 김영환과 최성모를 끈질기게 마크했다. 절대로 슛 찬스를 주지 않는 다는 밀착 마크로 상대를 압박했다.
3쿼터 아반도는 코트 밖으로 나가는 볼을 잡기 위해서 두 번이나 몸을 날렸다. 다행이 펜스에 큰 충돌을 없었다. 두 번째 루즈볼을 잡은 뒤에서 상대 최성모의 몸을 맞추는 센스도 보였다.
아만도는 20분 46초를 뛰면서 9득점 2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종료 후 아반도는 KT 선수들과 인사를 하면서 3쿼터 변준형과 충돌로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던 정성우에게 다가가 상태를 물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반도의 걱정에 정성우는 아만도의 어깨를 쓰다 듬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중에는 악착 같은 모습은 보였던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KGC 아반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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