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도깨비팀' 일본, 스페인에 기적같은 역전승…2연속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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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막힌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스페인의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승점 6을 쌓은 일본은 이 경기 전까지 1위이던 스페인(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대결하고,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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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크로아티아, 스페인-모로코 16강서 격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말문이 막힌다. 일본이 죽음의조에서 가장 강한 두팀만 잡고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조 2위, 독일은 2개 대회 연속 탈락하고 말았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스페인의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독일전 승리와 흡사한 모습이다.
1차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하며 16강진출이 물 건너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조 1위 후보는 물론 우승후보인 스페인까지 격파하며 도깨비팀 같은 모습을 이어갔다.
승점 6을 쌓은 일본은 이 경기 전까지 1위이던 스페인(승점 4)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대결하고, 스페인은 F조 1위 모로코와 맞붙는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쌓은 독일은 스페인이 패한 덕(?)에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에 그쳤다. 이로써 독일은 4년전엔 한국 탓에, 이본엔 일본 탓에 탈락하며 '아시아 축구'의 매운 맛을 톡톡히 보고 말았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수비 사이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받아 넣으며 예상대로 앞서나갔다,
스페인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한데다, 일본은 주전 수비들이 줄줄이 경고를 받은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후반 독일전 승리의 주역인 도안 리쓰와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했고 곧바로 골이 터졌다.
일본의 강한 전방 압박에 스페인 수비진의 볼 처리가 연신 불안했고, 이토의 헤더 패스를 도안이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슛이 들어가며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3분 뒤엔 역전 골까지 만들어냈다.
도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미토마가 연결했고, 다나카 아오가 밀어 넣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미토마가 공을 올리기 전 라인을 넘었는지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된 끝에 완전히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골이 인정됐다.
이후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을 노렸으나 후반 45분 다니 올모의 골 지역 오른쪽 오른발 슛이 곤다 슈이치 골키퍼에게 잡히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독일은 코스타리카에 4-2로 승리했지만 대회를 마쳐야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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