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전차군단’ 독일, 이제 강팀 아니다…최초 월드컵 2연속 ‘광탈’ [카타르월드컵]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2. 12. 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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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전차군단' 독일이 2회 연속 월드컵에서 '광탈'했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재정비에 성공한 독일은 후반 28분, 40분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 득점으로 3-2, 다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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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전차군단’ 독일이 2회 연속 월드컵에서 ‘광탈’했다.

독일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그러나 웃을 수는 없었다.

독일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일본에 1-2로 패한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로써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독일의 월드컵 역사에 있어 처음 있는 일이다.

독일은 2일 코스타리카와의 월드컵 E조 최종전서 승리했지만 16강 탈락했다. 2회 연속 ‘광탈’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일본에 1-2로 패하며 불리한 입장이었던 독일. 그러나 전반 10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선취 득점으로 1-0 리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문제는 코스타리카의 맹공에 허덕이며 실점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후반 13분 옐친 테하다에게 1-1 동점 골을 허용했고 25분에는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에게 1-2 역전 실점했다.

재정비에 성공한 독일은 후반 28분, 40분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 득점으로 3-2,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4번째 득점을 해내며 4-2로 달아났다.

그럼에도 독일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스페인과 골득실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일본과 무승부를 거두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16강 진출 방법이었다. 문제는 일본의 수비가 탄탄했고 스페인이 뚫지 못했다는 것이다.

끝내 독일은 대승을 거두고도 탈락의 쓴맛을 느껴야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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