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겨울 맞아 LCC 업계가 주목한 키워드
코로나19가 3년만에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여행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동안 해외 대신 국내 호캉스와 제주여행 등이 사랑을 받았지만 다시 나라 밖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멀게는 유럽, 북미지역은 물론, 겨울의 대항마 격인 남쪽 휴양지가 인기다.
이에 발맞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고개 맞을 준비에 나서며 한 가지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남쪽 나라’이다. 코로나 이전을 포함해 전통적으로 동계시즌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의 여행지를 찾는 것에 선제 대응한 것이다.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해 추운 겨울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국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약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작은 하와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인천~괌 노선은 현지 시각 기준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55분 괌에 도착한다. 12월 1일부터는 오전 10시 15분 인천공항 출발, 오후 3시 40분 괌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이번 증편을 기념해 괌정부관광청과 손잡고 괌 방문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을 위한 할인 쿠폰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인천~괌 노선 왕복 예약 시 5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선착순 140명에게 제공한다. 할인 적용 탑승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중 전망대에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는 ‘피쉬아이 마린파크’, 초록이 우거진 강가에서 카야킹을 즐길 수 있는 ‘밸리 오브 더 라떼’, 프라이빗 분위기의 이색 해변 ‘탱기슨 비치’, 쇼핑센터가 즐비한 ‘투몬 시내’ 등 괌 추천 여행지도 소개한다.
아울러 인천~괌 노선에서는 불고기 또띠아, 건강 가득 비빔밥, 치킨 데리야키 볶음밥 등 8종의 기내식도 맛볼 수 있다. 항공권 구매 후 출발 3일 전까지 홈페이지나 예약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하면 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 이륙해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 30분 괌 공항에 내린다. 12월부터는 주 7회로 증편한다.
진에어는 괌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3인 이상 괌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플친 추가 시 3만원, 사전 기내식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2000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호텔과 연계를 통해 진에어 회원이 예약하면 일부 객실에 한해 2단계 업그레이드, 아동을 위한 엑스트라 베드 1대 무료 이용 등의 제휴 혜택도 증정한다. 유아 또는 소아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입장권도 제공한다.
이번 괌 노선 혜택은 내년 3월 25일까지 탑승하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수도 방콕은 왕궁과 사찰, 카오산 로드 등 보고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최근에는 럭셔리 호텔과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이 새롭게 단장해 프라이빗하고 보다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의 만족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인천/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 7회 매일 일정으로 재운항 중이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지 11개월 만에 인천~치앙마이 노선 재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부산~치앙마이 노선 역시 2년 8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전남 무안~태국 방콕 노선을 수?토요일 주 2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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