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기자가 말하는 고국내에서 호날두의 평판[대표팀 인터뷰下]

이재호 기자 2022. 12.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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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포르투갈전이 3일(이하 한국시각) 0시 열린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특히 포르투갈의 FC포르투가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전에 굉장히 탐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넣을 것 같고 포르투갈에서는 출전한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오타비오,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할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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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운명의 포르투갈전이 3일(이하 한국시각) 0시 열린다. 24일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28일 가나전 2-3 패배로 1무1패인 상황.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기고 가나-우루과이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16강 진출은 쉽지 않지만 기적을 꿈꾸는 대한민국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한국은 포르투갈 최대 스포츠 매체인 아 볼라(A Bola)의 페드로 카디마 기자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최대한 일반 포르투갈인이 보는 관점이 필요한 질문과 기자로써의 시각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각각에 맞는 답을 요청했고 해당 질문과 답변을 공개한다. 해당 인터뷰는 두 편에 걸쳐 게재된다.

ⓒAFPBBNews = News1

-가장 경계하는 한국 선수와 이유는?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피지컬적으로나 뛴 무대를 보나 모든 면에서 대단한 선수다. 특히 포르투갈의 FC포르투가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전에 굉장히 탐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벌써 현재 유럽 최고의 팀인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됐다.

또한 손흥민은 포르투갈 수비수들에게 두통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은 혼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전세계의 몇 안 되는 선수다.

-한국과 포르투갈전을 예상한다면? 누가 득점할 것 같나

굳이 걸어야 한다면 포르투갈 승리를 예상하겠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넣을 것 같고 포르투갈에서는 출전한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오타비오,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할거라 본다. 냉정하게 한국의 16강 진출은 힘들어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 내 평판은?

호날두는 여느곳처럼 포르투갈에서도 사랑을 받으면서도 증오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포르투갈 내에서 많은 선행을 했지만 또한 지나치게 자신에게 몰두해 그룹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포르투갈에서는 더 평판이 좋을 것이다. 맨유에서의 일이 포르투갈인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한 의무감과 맨유에서의 일은 별개로 본다.

호날두는 많은 문제에서 국내에서는 옹호를 받고 호날두 역시 매순간 동기부여를 해 경기에 나서는 유형의 선수다. 특히 지금처럼 끝이 다가오고 있을 때는 더 그렇다. 영웅이라고 말하긴 힘들 수 있지만 한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스타며 그 부분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터뷰에 응한 매체 아볼라.ⓒA BOL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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