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일본, 2회 연속 16강 진출...한국 부담 ↑ [MD카타르]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일본이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월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F조 2위 크로아티아다.
아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에 오른 팀은 일본이 처음이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한국도 16강에 두 차례(2002, 2010)에 진출했지만 연속 진출은 없었다.
자연스레 한국 대표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한국은 H조에 속해 있어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치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조 3위다.
3차전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동시에 열리는 우루과이-가나 경기에서 우루과이의 승리 혹은 무승부를 기대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4년 이상 함께했다. 하나의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국과의 추억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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