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E조] '충격 이변' 일본 1위, 스페인 2위로 16강...독일 탈락 (종합)

김대식 기자 2022. 12. 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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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죽음의 조는 달랐다.

일본은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골득실에 앞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일본은 16강에서 F조 2위인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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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역시 죽음의 조는 달랐다.

일본은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승점 6점으로 조 1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골득실에 앞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완전히 스페인의 흐름이었다. 전반 11분 모라타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스페인이 일본을 쉽게 제압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에도 칼리파 경기장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균형을 이뤘다.

일본은 후반 6분 도안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이 타나카한테서 마무리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스페인은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일본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승부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16강에서 F조 2위인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스페인은 F조 1위인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시간 독일은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4-2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에 성공한 독일이지만 스페인한테 골득실이 밀려 조 3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1무 1패였던 독일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플릭 감독은 시작부터 공격을 주문했고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그나브리 선제골로 독일이 리드를 잡았다. 시종일관 독일이 밀어붙였는데 전반엔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코스타리카 압박이 거세지자 퓔크루그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프리킥에서 바르가스에게 실점해 역전을 헌납했다. 후반 27분 하베르츠가 동점골을 만들며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하베르츠가 후반 40분 득점을 올리며 독일이 다시 앞서갔다. 푈크루크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추가했다. 독일이 점수차를 유지해 4-2로 이겼지만 최종 3위에 머물며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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