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WC 2회 연속 탈락' 독일, 코스타리카전 4-2 승리에도 눈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차군단이 몰락했다.

독일은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독일은 스페인에 골득실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전반 초반부터 독일이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2분 무시알라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4분 그나브리의 왼발 슈팅, 8분 뮐러의 헤딩 슈팅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독일은 선제골을 신고했다. 전반 10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라움의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독일은 후반에 힘을 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의 반격이 매서웠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테헤다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독일은 다급해졌다. 하지만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후반 15분 무시알라의 슈팅, 17분 뤼디거의 슈팅, 21분 무시알라의 슈팅 등 3번 연속 골대를 때렸다.

독일이 골대를 맞추는 사이 코스타리카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바르가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리카는 환호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독일은 후반 27분과 39분 하베르츠의 연속골이 터졌다. 독일은 3-2 역전에 성공했다. 독일은 멈추지 않고 후반 45분 퓔크루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하지만 웃지 못했다. 4골을 넣었어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현실을 바꿀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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