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결과 반영, E조 순위 집계…칼리파 스타디움은 희비가 엇갈렸다[도하 SS현장]

박준범 2022. 12. 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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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중계로 칼리파 스타디움에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과 스페인은 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독일에 득실을 앞선 스페인도 가까스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자 칼리파 스타디움 전광판에는 실시간 E조 순위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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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1일(한국시간 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 12. 1.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실시간 중계로 칼리파 스타디움에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과 스페인은 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다. 결과는 일본이 2-1로 승리했다.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독일에 득실을 앞선 스페인도 가까스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스페인이 1승1무(승점 4·득실 +7)로 1위였다. 2위는 일본으로 1승1패(승점 3·득실 0)였다. 3위 코스타리카(승점 3·득실 -6)와 4위 독일(승점 1·득실 -1)도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그렇게 맞은 최종전. 스페인이 전반 11분 만에 모라타 득점으로 앞서가며 순위가 굳어지는 듯했다.

실시간 결과로 E조 순위를 집계한 칼리파 스타디움. 도하 | 박준범기자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급격이 바뀌었다. 일본이 스페인을 거세게 밀어 붙였다. 그리고 후반 3분 교체 투입된 도안 리츠가 완벽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3분 뒤 미토마가 터치라인 끝에서 공을 살려내 패스했다. 이를 뛰어들던 타나카가 그대로 밀어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칼리파 스타디움 전광판에는 실시간 E조 순위가 집계됐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에 2-1 역전골을 넣자 스페인이 E조 3위로 추락했다. 스페인 팬들의 탄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재차 독일의 동점골이 터지자 갑자기 환호가 쏟아졌다. 다시 스페인이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칼리파 스타디움은 E조 순위의 변동과 함께 울고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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