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점쟁이 보다 용한 日 모리야스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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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또 한번 '도하의 기적'을 연출하며 아시아 국가 자존심을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 1패(승점 6)으로 조 1위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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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일본이 또 한번 '도하의 기적'을 연출하며 아시아 국가 자존심을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 1패(승점 6)으로 조 1위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F조 2위로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16강전을 갖는다.
일본은 지난 23일 '전차군단'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 2대1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손쉽게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7일 2차전 코스타리카에 1대0으로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전반전은 무기력했다. 스페인은 압박도 필요없었다. 기술축구에 완전히 주눅히 들었다. 전반 11분만에 알바로 모라타에 허용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주저없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지난 23일 독일과의 대역전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도안 리츠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결과는 3분이면 충분했다. 도안 리츠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슈팅 기회가 열리자 지체없이 때렸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알고 쳐냈지만 슈팅이 강력해 손에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에서도 1-0으로 끌려가던 후반 대거 교체카드로 대역전을 이끌었다.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주전급 5명을 빼고 패해 명장에서 한순간 떨어졌지만, 다시금 용병술이 빛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알라이얀(카타르)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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