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돼’ 일본, 최강 스페인 침몰시켜 … 조 1위 16강 진출 기적 [2022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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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버렸다.
일본은 12월 2일 4시(한국시간)에 펼쳐진 E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잡아내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일본에게 패했지만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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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리츠, 동점 골... 다나카 아오 역전골 2-1 승
일본, 조 1위로 16강 진출... 2개 대회 연속 16강
일본,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격돌
독일, 2개 대회 연속 조별 예선 탈락 치욕
[파이낸셜뉴스] 전반을 버렸다. 시종일관 내내 무기력하게 밀렸다. 치욕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참아낸 일본의 인내력은 후반에 빛을 발했다.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것도 2-1로 무적함대를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일본은 12월 2일 4시(한국시간)에 펼쳐진 E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전반전에만 무려 볼 점유율이 79%에 달했다. 패스는 무려 562개에 달한다. 사실상 일본은 공격을 떠나서 볼을 거의 소유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일본 수비수들은 공만 따라다니다가 경고를 무려 3장이나 받기도 했다.
이타쿠라, 타니구치, 요시다다. 선제골은 알바로 모라타가 기록했다. 모라타는 전반 11분 그림같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일본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하는 슈팅이었다.
하지만 이는 일본의 전략이었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를 걸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압박이 거세지기 시작했고, 스페인이 우왕좌왕 하기 시작했다.
수비수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되자마자 후반 3분만에 도안 리츠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이 터졌다. 스페인 수비수의 실수를 틈탄 일본의 역습이었다. 두 번째 골은 3분 후 터졌다.
나갈까 말까한 아슬아슬한 골을 미토마 카오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다나카 아오가 무릎으로 밀어넣었다. VAR로 살펴봤지만, 최종적으로 일본의 골로 인정되었다. 후반에는 스페인의 빌디업이 흔들렸다. 선수들은 우왕좌왕 했다. 일본의 강력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스페인은 후반전에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해보지 못했다. 같은 팀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알바로 모라타 등을 빼고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일본의 수비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토 준야가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하는 등 마음 급한 스페인의 골문을 두드렸다. 역습도 일본이 훨씬 위력적이었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잡아내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 대회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꺾는 팀은 극히 드물다. 일본 축구가 세계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은 아시아 최다승(7승)의 겹경사를 맞았다.
일본은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된다. 스페인은 일본에게 패했지만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2대회 연속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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