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가 뭐죠?' 日, 스페인·독일 잡고 1위로...독일 또 탈락 [MD카타르]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일본이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살아남았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월 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일본은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F조 2위 크로아티아다.

일본은 곤다, 타니구치, 이타쿠라, 나가토모, 쿠보, 모리타, 이토, 카마다, 다나카, 요시다, 마에다가 선발 출전했다. 서브에서 이토, 사카이, 마치노, 아사노, 토미야스, 미나미노, 미토마, 도안, 시바사키 등이 대기했다.

전반 12분 만에 일본이 실점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모라타의 이번 대회 3번째 골이 터졌다. 곧이어 가비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의 논스톱 슛은 곤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본은 슈팅 한번 제대로 때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일본은 도안 리츠, 미토마를 투입하고 쿠보, 나가토모를 뺐다. 스페인은 아스필리쿠에타 대신 카르바할을 투입했다.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 공격수들이 순식간에 전방 압박을 시도해 공을 뺏어냈다. 도안 리츠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페인 골망을 갈랐다. 시몬 골키퍼가 손을 댔지만 슈팅이 워낙 빨라서 막을 수 없없다.

1분 뒤 일본이 역전골을 넣었다. 공이 라인을 벗어나기 직전에 미토마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안으로 쇄도하던 다나카가 역전골을 넣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득점을 인정했다.

같은 시각 독일-코스타리카 경기가 열렸다. 독일은 코스타리카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그럼에도 16강 진출은 실패했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위는 스페인이다.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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