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WMD·탄도미사일 개발 관여한 노동당 간부 3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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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일호 국방과학원 당위원회 위원장, 유진 전 당 군수공업부장, 김수길 전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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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전일호 국방과학원 당위원회 위원장, 유진 전 당 군수공업부장, 김수길 전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노동당 간부 3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OFAC는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이 올해 4월21일 북한의 WMD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책임자로서 이들을 지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OFAC는 전 위원장과 유 전 부장은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해 WMD를 개발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으며, 최소 2017년부터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정치국장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노동당 결정의 이행을 감독했다고 OFAC는 전했다.
OFAC의 제재 명단 추가로 이들 3명은 미국이 통제 가능한 해외 재산이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차단된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관리들에 대해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공조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넬슨 차관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금지된 WM와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자재, 수입을 획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불법 탄도미사일과 WMD 프로그램의 진전을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서 오늘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들은 북한이 여러 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포함해 올해 60발 이상의 전례없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불안정 조성 행동은 역내와 전 세계에 심각한 안보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3명의 제재 대상은 모두 북한의 불법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의 조치는 한국 및 일본과 긴밀한 협력 하에 취해졌으며, 나아가 세계적인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리의 정책을 EU 파트너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조치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속도와 규모, 범위에 대응해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지속적인 결의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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