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껄끄럽지만 호날두 한국전 안뛸수도'... 포르투갈 진짜 속내는?[월드컵 외신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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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16강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신경써야 하지만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조 1위도 필요한 포르투갈이 어떤 모습으로 나설지도 관심사다.
미국 매체 스타 트리뷴이 1일 전한 소식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을 따내 브라질과의 16강 맞대결을 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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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16강을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신경써야 하지만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조 1위도 필요한 포르투갈이 어떤 모습으로 나설지도 관심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기고 2차전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1무1패(승점 1)의 성적을 거둔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기거나 비겼을 때 골득실을 고려해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먼저 2승을 선점해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다. 그렇다면 한국전에 임하는 이들의 심정은 어떨까.
미국 매체 스타 트리뷴이 1일 전한 소식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을 따내 브라질과의 16강 맞대결을 피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투스 감독은 "만약 포르투갈과 브라질이 맞붙는다면 그건 두 위대한 팀 간의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서로가 더 나중에 만나기를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H조 2위가 되면 G조 1위가 유력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야 하기에 조 1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산투스는 이어 한국을 상대로 주요 선수를 쉬게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그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봤다. 호날두는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이었지만 팀을 비방하는 인터뷰가 원인이 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현재 무소속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9일 동안 3경기 출전은 너무 부담일 수 있다"며 "호날두를 대신해 곤살로 라모스나 안드레 실바가 한국을 상대로 최전방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과연 포르투갈이 한국을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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