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기자 질문에 수아레즈의 알빠노, "내 잘못 아닌데? PK 넣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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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알빠노(내가 알 이유가 뭐 있나)'가 이렇게 어울리는 상황이 있을까.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신을 향한 가나의 질문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우루과이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가나전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2승), 가나(1승 1패), 한국(1무 1패, 골득실 -1), 우루과이(1무 1패, 골득실 -2)의 순이다. 2승의 포르투갈은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루과이 역시 무조건 3차전을 이겨야 미약한 16강행 가능성이 살아날 수 있다.
이날 기자 회견에 나선 것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맏형 수아레즈. 재미있는 점은 그가 12년 전인 2010 남아공 월드컵서 가나와 지독한 악연을 맺었다는 것이다.
우루과이는 16강서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해 가나와 격돌했다. 수아레스는 1-1로 돌입한 연장 후반에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신의 손', 가나 입장에서는 '악마의 손'을 선보였다.
스티븐 하피아의 첫 슛을 발로 막아낸 수아레스는 이어진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슛은 손을 쳐서 막아냈다. 이로 인해서 수아레스는 다이렉트 퇴장과 가나는 페널티킥을 받았다.
그러나 가나의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로 인해서 우루과이가 끝내 가나를 잡고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가나에서는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앞두고 수아레스에 대한 악연을 목소리 높여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수아레스 본인은 정작 태연했다.
수아레스는 사전 기자 회견에서 가나 기자가 '우리 나라 사람은 당신을 악마로 여긴다. 사과할 마음은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핸드볼 반칙은 내가 저지른 일이다. 그러나 실축한 것은 기안이지 않냐"라면서 "내가 선수를 부상시킨거면 사과를 하겠다. 그러나 그때 핸드볼은 직후에 벌을 받았다. 나랑 아무런 상관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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