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IVE] '독일전 데자뷔?' 일본, 6분 만에 2골로 '역전 성공'… 스페인에 2-1 리드 中

조남기 기자 2022. 12. 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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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시 한 번 반전을 써 내릴 분위기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E조 3라운드 일본-스페인전이 킥오프했다.

일본은 백 파이브에 가까운 형태로 둘러서 스페인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려는 전략인 듯했다.

일본은 후방 빌드업을 하는 스페인을 향해 강한 압박을 걸었고, 볼을 따낸 도안 리츠가 무회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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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카타르)

일본이 다시 한 번 반전을 써 내릴 분위기다. 순식간에 2골을 터뜨렸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E조 3라운드 일본-스페인전이 킥오프했다. 후반전 초반 경기 양상이 급변했다. 일본은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 도안 리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연속골을 넣어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강하게 부닥쳤다. 점유율은 예상대로 스페인이 쥐고 있으나, 철저하게 카운터어택으로 무장한 일본도 스페인 골문 근처로 몇 번 접근했다. 일본은 백 파이브에 가까운 형태로 둘러서 스페인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려는 전략인 듯했다.

전반 12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알바로 모라타였다. 일본의 약점인 제공권을 알바로 모라타가 제대로 공략했다. 우 측면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로 모라타는 이타쿠라 쿄와 이토 준야 사이에서 점프하며 헤더로 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또다시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가비에서 시작한 패스가 알바로 모라타에게 떨어졌고, 이내 슛이 나왔다. 공은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잡아냈다. 일본은 실점 이후부터 극심한 수세였다. 다니 올모의 슛은 이타쿠라 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36분, 일본의 기나긴 빌드업 끝에 카마다 다이치가 슛 기회를 잡았다. 동료가 버텨주는 사이 볼을 달고 들어간 카마다 다이치는 스페인 디펜더 몸에 맞는 슛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렇게 일본의 공격이 한 번 끝나면, 스페인이 오래도록 볼을 쥐고 게임을 굴렸다. 일본으로서는 물리적으로 공격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일본은 전반전 막판 옐로카드 몇 장을 떠안기도 했다. 그럼에도 후반전 거센 반격을 해야 할 일본이었다. 이대로라면 탈락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예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도안 리츠 및 미토마 카오루를 투입했다. 독일전 반전의 선봉장들이었다.

후반 3분, 일본이 반격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또 도안 리츠였다. 일본은 후방 빌드업을 하는 스페인을 향해 강한 압박을 걸었고, 볼을 따낸 도안 리츠가 무회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은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닿았으나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후반 6분 일본이 또 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작업에 성공한 도안 리츠의 크로스가 위험 지역으로 연결됐고, 볼은 나가기 직전 미토마 카오루의 슬라이딩 태클에 맞고 중앙으로 왔다. 문전 앞에서 혼전이 벌어지는 도중 다나카 아오가 머리로 볼을 밀어 넣었다. 이후 비디오 판독실은 골을 체크했고, 숙고 끝에 골로 인정했다.

이렇게 일본은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교체 카드를 연거푸 사용했다. 후반 남은 시간 스페인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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