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랐네"…모닝글로리 '플래너·캘린더' 가격 최대 20%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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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구업체 1위 모닝글로리가 출시한 2023년 플래너(다이어리)·캘린더 28종 가격이 최대 20% 올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니는 최근 2023년 플래너 21종과 캘린더 7종을 출시하며 전 품목 가격을 500원에서 1000원 인상했다.
플래너는 최소 5%(1만9000원→2만원)에서 최대 11%(4500원→5000원) 가격이 올랐다.
모닝글로리는 지난해에도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2022 플래너·캘린더 전체라인업 절반 가량의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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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종이 가격 상승 압박…"손실 안 보려면 인상 불가피"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문구업체 1위 모닝글로리가 출시한 2023년 플래너(다이어리)·캘린더 28종 가격이 최대 20% 올랐다. 연말시즌 새해를 준비하고자 플래너와 캘린더를 찾는 소비자 부담은 점점 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닝글로니는 최근 2023년 플래너 21종과 캘린더 7종을 출시하며 전 품목 가격을 500원에서 1000원 인상했다.
플래너는 최소 5%(1만9000원→2만원)에서 최대 11%(4500원→5000원) 가격이 올랐다. 캘린더는 8%(6000원→6500원)에서 20%(25백원→3000원)까지 인상했다.
모닝글로리는 최근 공책 제품군 가격도 평균 10~12% 올렸다. 대표제품인 '원링공책'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조정했다.
문구 업계도 글로벌 펄프 가격 상승 압력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무림페이퍼 등은 올해 수차례(1월 7%·5월 15%·9월 7%) 인쇄용지 단가를 올린 바 있다.
모닝글로리는 지난해에도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2022 플래너·캘린더 전체라인업 절반 가량의 가격을 올렸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펄프 가격 인상으로 종이기반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그간 마진율을 줄이며 대응했지만 러·우크 전쟁, 미·중 대결 구도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손실로 돌아서면서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펄프 가격은 올해초부터 중순까지 급등해 현재까지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11월말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톤당 1030달러로 1월(675달러) 대비 52.6% 급등했다. 국제펄프 값은 8월부터 지난달까지 103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펄프 시장은 달러로 값을 치러야 하는데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펄프 수요가 줄어들어 안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펄프 가격이 떨어지진 않고 있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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