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장정석 시즌2’ 앞두고… 1년에 5번 트레이드, 2023년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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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구단 수뇌부를 싹 다 교체하는 결단을 내린 KIA는 1년 동안 쉼 없이 움직였다.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나성범 양현종에게 유니폼을 입힌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시즌에만 총 5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23년 FA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이제 관심을 모으는 건 2022년 성사시킨 5건의 트레이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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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이맘때 구단 수뇌부를 싹 다 교체하는 결단을 내린 KIA는 1년 동안 쉼 없이 움직였다.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나성범 양현종에게 유니폼을 입힌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시즌에만 총 5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장정석 단장이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 복귀라는 2022년 최대 목표는 달성했다. 2023년 FA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이제 관심을 모으는 건 2022년 성사시킨 5건의 트레이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느냐다.
4월 말 박동원을 얻기 위해 키움과 진행한 트레이드 외에 대형 트레이드라고 불릴 만한 사례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팀에서 활용 가치가 다소 떨어진 선수를 내놓고, 새로운 수뇌부의 눈에서 미래를 이끌 만한 선수를 얻는 방면으로 나아갔다. 선수는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수뇌부의 성향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사례가 있기 마련이다.
김도현 트레이드 당시 내준 이민우 이진영, 박동원 트레이드 당시 현금 10억 원과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보낸 김태진, 김정빈 임석진을 얻는 대가로 보낸 김민식, 변우혁 트레이드의 교환 선수였던 한승혁 장지수는 아무래도 팀 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혹은 중복되는 자원들이었다.
박동원 주효상 트레이드 당시 내준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 눈에 밟히기는 한다. 2년 동안 높은 순번의 픽 하나씩을 희생한 셈인데 트레이드 당시는 몰라도 드래프트에서는 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상위 지명이 꼭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에서 이는 키움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
이렇게 얻은 선수는 우완 김도현, 좌완 김정빈, 우타 거포 자원인 임석진 변우혁, 포수 주효상이다. 박동원의 보상 선수로 얻은 좌완 김대유도 넓게 보면 트레이드에 포함되는 자원이다. 내준 자원이나 지명권이 아깝지 않으려면 이들이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력에 가세하거나 혹은 향후 가능성을 내비치는 뭔가의 발전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선발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는 김도현은 트레이드 이후 KIA 프런트의 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1‧2군 성적 모두가 썩 좋지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을 가지고 있다. 만 22세의 젊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정빈과 김대유는 당장 내년 1군 좌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자원들이다. 김정빈은 트레이드 이후 제법 많은 경기에 나갔고, 김대유는 좌완 필승조 에이스로서의 몫이 기대된다.
변우혁과 임석진은 KIA가 부족했던 거포 자원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길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있다. 거포 자원은 한 번 키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KIA가 이 재능들을 어떻게 가꿔가고 육성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포인트다. 박동원의 이탈로 포수진에 구멍이 뚫린 KIA로서는 주효상이 반드시 선전해야 또 하나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2022년의 선택이 5년 뒤 어떻게 기억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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