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충격' 히트맵, '25분까지 점유율 12%'...英 BBC "그림자 따라다녀?"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무리 상대가 스페인이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공조차 잡지 못했다. 공만 쫓아다닌다. 영국 매체 'BBC'는 일본에 일침을 가했다.

일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 현재 일본이 스페인에 0-1로 끌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펼쳐지고 있는 독일-코스타리카 경기에서 독일이 선제골을 터뜨렸기에 일본은 반드시 스페인을 격파해야 한다. 그런데 전반 11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반격에 나서야 하는데 쉽지 않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본은 공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 'BBC'는 전반 중반까지의 일본 히트맵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전원 수비에 나선 것처럼 히트맵이 대부분 하프라인 아래에 있었다. 'BBC'는 "일본의 히트맵은 그들이 어떻게 밀리고 있는지, 어떻게 공을 잡을 수 없는지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은 완전한 볼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그림자만 따라다니고 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전반 25분까지 일본의 순수 볼 점유율은 겨우 12%에 불과했다. 'BBC'의 지적처럼 말 그대로 그림자만 바라보고 쫓아다니고 있는 셈이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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