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금 세대 몰락' 벨기에 마르티네스 감독,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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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때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 에당 아자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까지 황금 세대라 불렸던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으며 마르티네스 감독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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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크로아티아는 중원에 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로 중원을 장악했고,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은 접전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급해진 쪽은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앞선 1차전에서 캐나다전 1-0 승리, 2차전 모로코전 0-2 패배로 3위를 기록 중이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크로아티아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벨기에가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벨기에는 드리스 메르텐스를 빼고 득점을 노리기 위해 로멜루 루카쿠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오히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후반 15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야닉 카라스코가 드리블 후 시도한 슈팅은 수비가 막아냈고, 세컨드볼을 루카쿠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벨기에가 결정을 짓지 못했다. 주범은 이번에도 루카쿠였다. 후반 45분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가 크로아티아 수비를 넘어 루카쿠에게 갔으나, 루카쿠가 배로 트래핑한 것이 길게 떨어지며 골문 바로 앞에서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되며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몰락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때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 에당 아자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까지 황금 세대라 불렸던 벨기에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으며 마르티네스 감독이 사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 오전 “마르티네스 감독이 크로아티아전을 끝으로 벨기에 감독직을 떠난다. 그의 결정은 이미 대회 전에 내려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6년부터 벨기에 감독직을 맡았지만 뚜렷한 메이저 대회 성과없이 황금 세대를 흘려보냈다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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