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끊을 필요 없어” 日 정신과 의사 책 화제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2. 12. 2.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 담배 굳이 끊을 필요 없다', '지나친 건강검진은 독이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 국가인 일본에서 이런 내용의 책이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됐다.

올 3월 출간돼 57만 부 넘게 팔린 이 책은 일본의 평균 건강수명(남성 72세, 여성 75세)을 넘긴 노인들의 건강 장수법을 안내한다.

일본에서는 이 책이 화제가 되면서 '○○세의 벽'이란 표현이 각종 매체에서 유행어처럼 번질 정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세의 벽’,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로

‘술 담배 굳이 끊을 필요 없다’, ‘지나친 건강검진은 독이다’, ‘먹고 싶은 건 먹고 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령 국가인 일본에서 이런 내용의 책이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가 됐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출판유통사 ‘일본출판판매’가 발표한 2022년 베스트셀러 1위에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의 ‘80세의 벽’이 이름을 올렸다. 올 3월 출간돼 57만 부 넘게 팔린 이 책은 일본의 평균 건강수명(남성 72세, 여성 75세)을 넘긴 노인들의 건강 장수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의사는 어떻게든 몸의 이상을 찾는 존재이니 의료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노년에 지나친 건강검진은 해가 될 수 있고, 수명을 늘려주는 약은 없으니 아플 때만 최소한으로 약을 먹으라고 한다. 술과 담배는 지나친 건 해롭지만 억지로 끊으려다 오히려 좌절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년에 운동은 산책 정도가 적당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일본에서는 이 책이 화제가 되면서 ‘○○세의 벽’이란 표현이 각종 매체에서 유행어처럼 번질 정도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