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막았다…폴란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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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초반 최대 이변을 낳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C조가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각각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를 2-0, 2-1로 꺾었다.
최종전에서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될까 싶었으나 폴란드에 낙승을 거두고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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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전 지고도 골득실로 16강
- 멕시코 8회 연속 조별 통과 좌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초반 최대 이변을 낳으며 이목을 집중시킨 C조가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혼전과는 달리 결국엔 제자리를 찾은 모양새다.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각각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를 2-0, 2-1로 꺾었다. 최종 순위는 아르헨티나(승점 6)가 1위, 폴란드(승점 4)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멕시코(승점 4)와 사우디(승점 3)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C조는 애초 아르헨티나가 무난하게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나머지 팀들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브라질과 함께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부터 ‘최약체’ 사우디아라비아에 발목을 잡혀 혼전이 시작됐다.
절치부심한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 남미 라이벌 멕시코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최종전에서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될까 싶었으나 폴란드에 낙승을 거두고 자력으로 16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최종전에서 패하고도 멕시코에 골 득실차 에서 앞서 16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웃는 쪽이 있으면 우는 쪽도 있기 마련. 아르헨티나를 잡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는 너무 일찍 터트린 폭죽에 민망한 형국이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잡은 뒤 국경일을 선포하는 등 축제를 벌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아르헨티나전 이후 2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탈락했다.
부푼 기대감이 사그라든 사우디 만큼이나 마음 아픈 팀도 있다.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빠짐 없이 16강에 진출한 ‘16강 단골’이다. 24년 동안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멕시코가 본선에 진출한 후 16강 무대를 밟지 못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4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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