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인공호흡' 벨기에, 루카쿠 '배치기' 실수에 눈물

강필주 2022. 12. 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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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몰락은 비디오 판독(VAR)도 살리지 못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큰 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후반 들어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벨기에는 VAR로 살아났지만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카쿠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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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벨기에의 몰락은 비디오 판독(VAR)도 살리지 못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승점 4(1승 1무 1패)를 쌓았지만 모로코(승점 7), 크로아티아(승점 5)에 밀려 조 3위로 16강행이 좌절됐다. 

벨기에는 이날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바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모로코와 비기고 캐나다를 꺾어 승점 4(1승 1무)를 확보하고 있던 크로아티아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이 가능했다.

벨기에는 전반 15분 절망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카라스코가 수비 과정에서 크라마리치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모드리치가 키커 준비를 하는 사이 판정이 번복됐다. 비디오 판독(VAR)에 나섰고 카라스코의 반칙 직전 헤더 경합에 나섰던 로브렌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페널티킥도 무효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큰 위기를 넘긴 벨기에는 후반 들어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로멜루 루카쿠까지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후반 15분 루카쿠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더 브라위너가 찔러 준 공을 카라스코가 슈팅으로 날렸으나 수비를 맞고 나왔다. 그러자 루카쿠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린 것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

루카쿠를 활용한 공격은 이후로도 이어졌다. 루카쿠는 후반 17분 노마크 헤더 슈팅 기회를 잡았고 후반 45분에는 토르강 아자르가 올린 크로스를 마무리할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루카쿠는 헤더 슈팅을 골대 위로 날려 보냈고 아자르의 크로스는 배로 떨궈 놓으려다 기회를 놓쳐 버렸다. 루카쿠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결국 벨기에는 VAR로 살아났지만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카쿠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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