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스타] 1호 자책골 불명예 아구에르드, 그래도 16강에 갔기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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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번째 자책골이 나왔다.
이 불명예는 모로코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가져갔다.
모로코는 전반 4분 하킴 지예흐, 전반 23분 유세프 엔 네시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0분 모로코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로 한 골을 얻은 캐나다를 물리쳤다.
대회 1호 자책골이었고, 자칫하면 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부를 수 있는 불씨였다는 점에서 아구에르드 처지에서는 무척 난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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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번째 자책골이 나왔다. 이 불명예는 모로코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가져갔다.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2일 0시(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3라운드 캐나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전반 4분 하킴 지예흐, 전반 23분 유세프 엔 네시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0분 모로코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로 한 골을 얻은 캐나다를 물리쳤다. 모로코는 이날 승리에 힘입어 2승 1무(승점 7점)을 기록, F조 선두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오른 것이다.
1일 기준으로 이번 대회에서 총 97골이 나왔다. 하지만 자책골은 단 한 골도 나오지 않았엇다. 하지만 모로코와 캐나다의 경기에서 결국 자책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캐나다의 공세에서 비롯됐다. 캐나다 레프트백 샘 아데커비가 모로코 진영 왼쪽 터치라인에서 저돌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한 후 위협적인 땅볼 크로스를 날린 게 아구에르드의 발을 맞고 모로코 수문장 야신 부누가 손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대회 1호 자책골이었고, 자칫하면 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부를 수 있는 불씨였다는 점에서 아구에르드 처지에서는 무척 난감했을 것이다.
아구에르드는 이것 이외에도 동료들에게 면목 없는 상황이 또 있었다. 전반 43분 엔 네시리가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강슛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인정받지 못했다. 아구에르드가 상대 골문 앞에서 캐나다 수문장 밀란 보르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노 골 선언이 되고 만 것이다.
아구에르드 처지에서는 여러모로 잘 안 풀리는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는 실수하지 않았다. 후반전 내내 맹공을 가하던 캐나다의 추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이 기어이 2-1로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모로코는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아구에르드도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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