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마스크 투혼' 그바르디올-'헌신'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죽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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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패는 치명적이다.
특히 최후방 중앙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는 마스크 투혼을 벌였다.
그러나 그바르디올은 모로코, 캐나다전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모드리치의 지휘에 그바르디올의 마스크 투혼으로 0-0 무승부, 2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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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패는 치명적이다. 순위 싸움에서 후순위로 밀릴 위험이 크다.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벨기에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은 16강 진출을 가르는 싸움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4만3천984명의 관중은 양팀의 주요 선수를 호명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크로아티아 팬들은 중원의 예술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루카! 루카!"를 연호했다. 반면 벨기에 팬들은 선수들을 골고루 격려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라는 구심점이 있기는 했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딱히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른 분위기는 경기력에 그대로 반영됐다. 1승1무, 승점 4점의 크로아티아와 1승1패(3점)의 벨기에가 보인 차이는 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를 상대로 신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가 캐나다를 4-1로 잡으면서 깨어났고 벨기에는 모로코에 0-2로 패한 것이 컸다. 캐나다와 첫 경기도 상대 중앙 수비수의 공중볼 경합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비기는 흐름이었다.
상대적으로 더 기대와 응원을 받은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특히 최후방 중앙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는 마스크 투혼을 벌였다. 그바르디올은 월드컵 개막을 2주 남긴 지난달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코뼈에 금이 가는 부상과 마주했다.
핵심 수비수의 부상은 크로아티아에 큰 손실이었다. 그러나 그바르디올은 모로코, 캐나다전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투혼을 발휘했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인 셈이다.
벨기에전에서도 그바르디올은 한 골 승부로 흘러가자 몸을 던졌다. 쉽지 않지만, 헤더를 하는 등 집중력을 살렸다. 벨기에가 후반 시작 후 체격이 좋은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까지 내세워 더 어려웠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중원의 모드리치는 더욱 바빴다. 계속 동료들의 위치는 조정하는 손짓을 해가며 정신없이 뛰었다. 무득점의 시간이 계속됐고 벨기에의 조급함을 유도했다.
결국 모드리치의 지휘에 그바르디올의 마스크 투혼으로 0-0 무승부, 2위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 웃은 크로아티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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