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벨기에 제치고 1위!’ 모로코, 36년 만에 16강 진출...캐나다 2-1 제압

김영훈 기자 2022. 12. 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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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축구대표팀 유세프 엔네시리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캐나다와의 일정에서 득점 후 표효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코리아)



모로코가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모로코는 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캐나다와의 일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캐나다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니오르 호일렛, 카일 라린, 타존 뷰캐넌, 마크 앤서니 케이, 조나단 오소리오, 올폰소 데이비스, 샘 아데커비, 카말 밀러, 스티븐 비토리아, 알레스테어 존스톤, 밀란 보르얀이 출전했다.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소피안 부팔, 유세프 엔네시리, 하킴 지예흐, 압델하미드 사미리, 소피앙 암라바트, 아제딘 우나히, 누사이르 마즈라위, 로맹 사이스, 나예프 아게르드, 아슈라프 하키미, 야신 부누가 나섰다.

모로코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4분 상대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잡은 지예흐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엔네시리가 롱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슈팅으로 가져가며 2-0 리드를 잡았다.

캐나다가 한 점 만회했다. 전반 39분 좌측 아데커비의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 발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며 추격했다.

모로코는 땅을 쳤다.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지예흐의 크로스 후 흘러나온 볼을 엔네시리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동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후반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캐나다는 애티바 허친슨, 조나단 데이비드, 이스마엘 코네(후반 15분), 리치 라리에라(후반 20분)을, 모로코는 자카리아 아부크랄, 셀림 아말라(후반 20분)을 투입했다.

캐나다가 저력을 보였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친슨이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다시 흘러나왔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캐나다는 데이비드, 데이비스, 허친슨, 라리에라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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