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F조] 1위 모로코, '36년 만에' 16강...크로아티아 2위+벨기에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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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36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로 조 1위(승점7)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조 1위로 올라서면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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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모로코가 36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도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벨기에는 탈락했다.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캐나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로 조 1위(승점7)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부팔, 엔-네시리, 지예흐가 포진했고 사비리, 암라바트, 오누하이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마즈라위, 사이스, 아게르드, 하키미가 책임졌고 보우누가 골문을 지켰다. 캐나다는 데이비스, 오소리오, 존스톤 등으로 맞섰다.
모로코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캐나다가 수비 진영에서 실수가 나왔다. 보르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지예흐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탄 모로코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후방에서 하키미의 롱패스가 한번에 연결됐고, 이를 엔 네시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캐나다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40분 아데커비가 좌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아게르드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모로코는 전반 종료 직전 엔-네시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맞이했던 두 팀은 결국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조 1위로 올라서면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도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2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벨기에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5분 크라마리치가 카라스코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모드리치가 키커로 준비하고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원심이 파기됐다. 아쉬움을 삼킨 크로아티아는 이후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벨기에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승 2무로 조 2위(승점5)를 확정했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로 3위(승점4)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캐나다는 3전 전패. 조 최하위로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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