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모로코, 캐나다 꺾고 조 1위...'36년 만'에 16강 진출 [카타르리뷰]

고성환 2022. 12. 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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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돌풍은 계속된다.

모로코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캐나다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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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모로코의 돌풍은 계속된다. 모로코가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가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일이다. 이제 모로코는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 중 E조 2위를 차지한 팀과 맞붙는다.

모로코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소피앙 부팔-유세프 엔네시리-하킴 지예시가 최전방에 나섰고 압델하미드 사비리-소피앙 암라바트-아제딘 우나히가 허리를 구성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로맹 사이스-나예프 아게르드-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지켰고 야신 부누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캐나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니어 호일렛-카일 래린이 공격을 이끌었고 테이존 뷰캐넌-마크앤서니 케이-조나단 오소리오-알폰소 데이비스가 중원을 맡았다. 샘 아데커비-카말 밀러-스티븐 비토리아-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수비진을 꾸렸고 밀란 보르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모로코가 앞서 나갔다. 보르얀 골키퍼가 급하게 공을 처리하려다가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를 지예시가 왼발로 가볍게 찍어 차 골키퍼 키를 넘기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의 월드컵 통산 첫 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가 반격했다. 전반 14분 래린이 우측을 돌파한 후 반대편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아올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뷰캐넌이 발을 뻗어봤으나 살짝 빗맞았고, 공은 골문 옆으로 흘러나가고 말았다. 

모로코가 간결한 역습 한 방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23분 하키미가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보냈고, 침투하던 엔네시리가 공을 잡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엔네시리는 모로코 최초로 월드컵 두 개 대회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가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아데커비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아게르드의 발끝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누 골키퍼가 황급히 몸을 날려봤으나 공은 그의 손끝에 스칠 뿐이었다.

캐나다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티바 허친슨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 바로 위에 떨어졌다. 이어진 존스톤의 헤더도 골대를 스치며 넘어가고 말았고, 캐나다 선수들은 일제히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후로도 캐나다는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점 획득을 위해 모로코를 몰아붙였다. 무승부만 해도 조 2위가 확보되는 모로코는 무리하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캐나다는 후반 추가 시간 보르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모로코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캐나다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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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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