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모두의 예상 깬 모로코, 36년 만에 16강…캐나다 2-1 격파→F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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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깨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한 모로코는 F조 1위(2승1무·승점 5)로 올라서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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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로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모두 깨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이자, 역사상 두 번째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이다. 그것도 F조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다.
실제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모로코가 16강에 갈 확률은 29.3%에 그쳤다. 그러나 모로코는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긴 데에 이어, 벨기에를 2-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이날 캐나다까지 잡아내면서 16강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모로코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한 모로코는 F조 1위(2승1무·승점 5)로 올라서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역사상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뿐 아니라 지난 5번의 월드컵에서 총 승리가 2승밖에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왈리드 레그라기(프랑스) 감독은 4-3-3 대형을 꺼내 들었다. 소피앙 부팔(앙제)과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 하킴 지예흐(첼시)가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압델하미드 사비리(허더즈필드)와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 아제딘 우나히(앙제)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와 로맹 사이스(베식타시),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야신 보노(세비야)가 꼈다.
이에 맞서는 캐나다는 4-4-2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주니어 호일렛(레딩)과 카일 라린(클럽 브뤼헤)가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마크-앤서니 케이, 조나단 오소리오(이상 토론토), 스티븐 비토리아(차베스) 등이 지원했다. 골문은 밀란 보르얀(즈베즈다)가 지켰다.
예상대로 분위기가 월등히 앞선 모로코가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수비 진영에서 빅토리아의 백패스 실책에 더해, 골키퍼 밀란 보르얀마저 볼 처리 미스를 범했고, 지예흐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비어 있는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탄 모로코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후방에 있던 하키미가 단번에 전방으로 롱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했고, 수비라인 사이에서 재빠르게 침투하며 볼을 잡아낸 엔 네시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캐나다도 만만치 않았다. 행운이 따른 만회골로 격차를 좁히면서 추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샘 아데커비(하타이스포르)의 크로스가 아구에르드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모로코가 2-1로 앞선 채 마쳤다.
존 허드먼(잉글랜드) 감독이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라린과 아데버키, 케이 대신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시)와 이스마엘 코네(몬트리올), 조너선 데이비드(릴)이 들어갔다. 모로코 역시 변화를 택했다. 후반 20분 부팔과 사비리를 빼고 자카리아 아부크랄(툴루즈)과 셀림 아말라(스탕다르 리에주)를 넣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더니 서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득점 역시 나오지 않았다. 결국 남은 시간 스코어의 변동은 없었고,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모로코는 16강 진출, 캐나다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 = FIF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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