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수석기술자 해고…"러시아에 협력"

강민우 기자 2022. 12. 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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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근무 중인 자국 수석기술자를 러시아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해고했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지만,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이 맡고 있습니다.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현지시각 1일 텔레그램을 통해 "유리 체르니추크가 원전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대신 러시아 점령군의 범죄 합법화를 돕고 다른 동료들이 동참하도록 선동했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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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근무 중인 자국 수석기술자를 러시아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해고했습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지만,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이 맡고 있습니다.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현지시각 1일 텔레그램을 통해 "유리 체르니추크가 원전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대신 러시아 점령군의 범죄 합법화를 돕고 다른 동료들이 동참하도록 선동했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유리 체르키추크는 지난달 30일, 러시아에 의해 원전 수석 기술자에서 소장으로 승진한 인물입니다.

코틴 대표는 직원들에게 "체르니추크는 조만간 우크라이나 법과 국민 앞에서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했지만, 여러분의 운명은 여전히 당신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버티는 것"이라며 "악마에게 영혼을 팔지 말고 버텨야 한다. (러시아 원전기업) 로사톰과 관련 회사의 한심한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에네르고아톰 제공,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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